게임의 초기 기획

 
게임 화면과 하드웨어 입력 기판이 분리된 모습
게임 화면과 하드웨어 입력 기판이 분리된 모습
입력 기판 내 아날로그 디바이스
입력 기판 내 아날로그 디바이스
앞서 말씀드린 게임 제작 동기의 일부가 이 게임 제작 과정의 시작입니다. 당시 초기 기획을 하면서 계속 걸리는 문제점이 크게 2가지가 있었습니다.
첫 번째는 스마트폰은 아케이드 게임 ‘사운드 볼텍스’와 달리 화면과 기판이 분리되어있어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문제점이고,
두 번째는 ‘아날로그 디바이스’라는 양옆에 존재하는 소리 조절 단자 같은 조작체계를 스마트폰에서 구현하는데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문제점입니다.
 
위 문제점들을 계속 고민한 끝에 ‘아날로그 디바이스’는 스마트폰에 알맞게 터치 슬라이드 형식으로 처리하고, 화면과 기판의 문제는 화면 안에 기판의 UI를 넣어 스마트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제작하고 차후 스마트폰에 맞게 최적화하여 수정하기로 하였습니다.
 
사실 초기 기획에선 이 게임을 2D 렌더링으로 3D처럼 구현할 생각으로 진행하려 했습니다. 물리와 수학 공식들을 직접 응용해서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저의 욕심이 이러한 판단에 큰 영향을 준 것입니다. 하지만 한 프레임마다 직접 계산하는 공식들이 많아지다 보니 성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고 3D 렌더링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.
초기 기획을 끝내고 바로 게임 제작을 하려고 했으나, 개인사정으로 인해 중단하였고 2015년 7월에 게임 제작을 재개하였습니다.